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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魔術 magic)
초자연적 존재 또는 초능력적인 힘의 도움을 빌어 불가사의한 일을 행하는 술법. .
설명
초자연적 존재 또는 초능력적인 힘의 도움을 빌어 불가사의한 일을 행하는 술법. 그리스어 <mageia>를 어원으로 하는데, 영어의 매직(magic)으로 대표되는 서양의 언어에서는 <마술>과 <주술(呪術)>을 구별하지 않고 있다.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세상의 현상을 조작·변화시키려는 것을 통틀어 매직이라 하며, 좋은 목적의 화이트매직(백마술)과 나쁜 목적의 블랙매직(흑마술) 등 색의 형용사를 사용하여 성격 규정을 할 뿐이다. 동양에서의 <마(魔)>란 산스크리트 마라(māra)를 어원으로 하며, 사람의 착한 일을 방해하고 사람의 마음을 괴롭히거나 어지럽히는 악령을 가리킨다. 따라서 요괴·유령·악령·마귀 등을 움직이는 요술적인 것이 마술에 해당한다. 한편, 서양에서는 그리스어 다이몬(daimon)을 어원으로 하는 영어 디먼(demon;악마)의 초자연적 힘을 빌리는 것을 마술로 간주하지만, 그리스어 다이몬은 초자연적 존재 또는 정령을 뜻하는 것으로, 선령·악령의 구별이 없는 일반적인 존재였다. 그리스도교 이외의 영적 존재를 모조리 배격하는 중세 가톨릭세계에서 이교이단(異敎異端)인 영적 존재를 모두 사악한 것으로 본 데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악마의 성격이 주어졌다. 따라서 그 사회의 종교·신앙·체제의 지지를 받는 것이 주술이고 그러한 지지가 없는 이단적·반사회적·반질서적인 것을 마술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뚜렷한 예가 마녀로서, 유럽에서는 중세부터 16∼17세기에 걸쳐 마녀사냥이 성행하였다.



가톨릭체제는 어떤 재난이 있을 때 이를 악마에게 몸을 판 마녀(그 중에는 남자도 있었으며, 남자도 마녀로 불렸다)의 소행으로 여겨 마녀사냥을 하였고, 대대적인 이단심문(異端審問)을 거쳐 고문 끝에 무고한 사람에게도 마녀임을 자백케 하여 화형대에서 사형시켰다. 말하자면 봉건체제·종교체제유지를 위한 희생물이었던 것이다. 마술에는 초자연력을 움직이는 기도와 의식 외에 학문이나 과학 성립 이전의 과학이 이용되었는데, 이를테면 점성술이나 연금술, 동식물에서 채취한 여러 요소를 조합한 마약제조 등과 같은 자연과학·물리·화학·약의학의 개발이 그것이다. 특히 약은 병을 치료하는 약을 비롯하여 최음제·독약까지도 만들었다.



따라서 고도의 문화를 지녔던 고대 바빌로니아·이집트·그리스·로마·인도·중국 등지에서 마술이 번성했고, 헤브라이인과 아라비아인들이 특수한 재능을 보였다. 단 과학자의 전신(前身)이자 마술사로 불리는 그들은 애써 개발한 제조법·기술·발견 등을 도둑맞지 않도록 은밀히 전수하였다. 한편, 마술은 체제의 권위와 질서를 어지럽히기도 했으므로, 마술사들은 사회에서 고립되고 대중으로부터 수상하게 여겨져, 집단을 이룰 경우 신비주의적 비밀결사가 되는 경향이 강했다. 마술과 신비주의적 비밀결사와의 결합은 유대의 유력한 밀교 카발라(Cabbala) 이래의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유럽에서 마술의 전성기는 16∼17세기, 즉 이탈리아전쟁·종교전쟁·30년전쟁 등 대란이 잇따라 일어나고, 중세의 십자군 원정 이래 조금씩 유럽으로 들어온 동방의 이단사상과 학문이 차츰 확산되며 자연과학적 학문과 합리주의가 번성하고, 종교적으로 신·구교가 대립하는 가운데 중세봉건사회가 근대사회로 전환하는 시대였다.



히스테릭한 마녀사냥도 이 때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성의 시대인 18세기가 되자 이탈리아의 A. 칼리오스트로와 프랑스의 생제르망 등 신비주의적 마술사가 출현하는 한편, 그때까지 마술이 키워 온 학문이나 자연과학이 마술에서 독립하여 자기형성을 이루었다. 즉, 마력으로 행하는 불가사의한 술법이었던 마술의 정체는 학문·과학의 힘에 의한 부분이 컸었는데, 그것이 분리·독립되면서 마술은 이제 반드시 두려운 것만은 아니게 되었다. 이를테면 그 뒤에 인류가 개발한 다이너마이트·독가스·핵무기 등은 과학의 성과일 뿐 더 이상 마술의 담당이 아니었다.



19세기 이후 그림형제의 동화집에서 볼 수 있듯이 마법사는 어린이들에게 겁을 주면서도 즐겁게 해주는 지면·스크린·브라운관 속의 존재가 되었으며, 학문·과학으로 뒷받침된 마술과는 달리 마법은 불가사의한 일을 행하는 요술이었다. 이렇게 동화 등에 마법사의 활약이 등장하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은 픽션의 세계에서나 자유로이 전개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마술은 오컬트(초자연적 요술) 등에 남아 있으나, 오히려 심령학·악마학·흑마술·마녀전설·흡혈귀전설 등 지적 흥미의 대상 또는 대규모 기술(奇術)의 통칭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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